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손잡았다 ‘3D탐사’

기사등록 2017/04/18 16:07:33
【포항=뉴시스】김성필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왼쪽),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포항=뉴시스】신동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18일 경북 포항에서 수중문화재 조사와 해양탐사장비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2017~2027년 수중문화재 매몰해역 조사, 해양탐사장비 개발 연구 등을 함께 한다. 수중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큰 해역의 정보와 수중문화재 조사기법, 해양물리 탐사와 해양장비 운용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적용하고 조사결과는 침몰선이나 난파선 등 수중문화재 조사·연구에 활용한다.

 수중문화재는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다.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 많아 잠수조사로는 한계가 있다. 수중문화재 탐사장비는 대개 해양의 지질학적 구조나 광상을 찾는 용도여서 수중문화재 조사에서 효과가 크기 않았다.

【포항=뉴시스】수중문화재 조사와 해양탐사장비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가 개발한 ‘엔지니어링 규모 해저탄성파탐사 3D 시스템’ 장비를 올해부터 조사 현장에서 활용한다. 3차원 입체장비 도입에 따라 기존의 단면적 해저유물 조사가 입체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해저유물의 크기와 상태, 종류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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