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총리실의 페테르 알트마이어 실장은 이 날 밤 선관위의 개표결과 확정발표 직전에 가진 ARD텔리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투표 결과가 일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보다도 더 박빙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을 아끼면서도 "그래도 선거참관인들이 이 선거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터키의 유명 언론인 칸 둔다르는 이번의 아슬아슬한 국민투표 결과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교훈을 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터키의 유력신문 '줌후리예트'(공화) 지의 편집국장이었든 그는 국가기밀 누설죄로 투옥되었다가 나중에 항소심에서 풀려나 독일로 이주했다.
그는 이번 박빙의 결과는 에르도안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것은 국민이주는 일종의 교훈인데, 그가 이것을 교훈으로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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