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중국국제공항이 평양행 항공편의 여객 감소 때문에 운항을 정지했다면서 언제 다시 재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중북 인적 교류를 제한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8년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주3편 운항했는데 14일 항공편이 마지막이 됐다.
앞으로 베이징과 평양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북한 고려항공뿐이다.
중국은 2월 중순 이래 북한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작년 11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것이며 중국이 1~3월 수입한 석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한층 강력한 대북제재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평양행 항공편을 끊은 것은 그만큼 성의를 보였으니 미국도 자제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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