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 도발 우려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일본 일각에서는 북한이 15일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에 맞춰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일본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가 관방장관은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해 (북한에)도발행위 자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의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가 장관은 북한에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의 징후가 있는 지에는 "논평을 자제하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외무성 홈페이지에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는 공지문을 올렸고 전날에는 한국 내 일본인학교에 주의를 환기하는 메일을 보냈다.
또한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낙하지점에서 멀지 않은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시가 처음 실시한데 이어 나가사키(長崎)현도 같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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