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보궐선거는 끝났지만…후폭풍 일어

기사등록 2017/04/13 09:54:44
【완주=뉴시스】강인 기자 = 4·12 보궐선거가 끝났지만 고발이 난무하는 등 선거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다음달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 가늠자 성격의 전초전이었다는 점에서 ‘호남 당’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간 기싸움이 역력하다.  13일 전북 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 기초의원(완주 라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당 김희조 후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도운 혐의로 박모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박씨는 완주의 한 교회 목사로 알려졌으며, 선거를 앞둔 지난 11일 신도들을 동원해 유권자들에게 선교하는 척하며 물티슈와 떡, 차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는 민주당이 포착해 선관위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또 완주경찰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정환 후보 측 관계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이 관계자는 사전투표가 있던 지난 8일 유권자들을 승합차에 태워 사전투표소까지 날랐다는 신고가 접수 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전날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임귀현 후보가 당선됐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환 후보와 국민의당 김희조 후보는 낙선했다.  kir12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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