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장관은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자국민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가 화학무기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인지 능력이 부친 것인지 불확실하지만 "이는 희생자들 앞에서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정부가 2013년 화학무기 사용으로 1400명의 자국민을 살해하자 당시 오바마 정부가 응징 폭격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러시아가 시리아의 비축 화학무기 폐기 조건으로 이를 무산시켰다.
또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의 장래에서 아사드가 할 역할은 없다"고 말했으나 "미국은 아사드가 어떻게 물러나야하는지에 대해서 미리 정해놓은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틸러슨은 이날 회의가 끝나는 대로 러시아로 갈 예정이다.
미국과 영국 등이 주장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은 G7 내 이견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 7일 새벽 시리아에 화학무기 사용 응징 폭격을 행했으며 러시아는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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