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韓·美, 미·중 회담 후 '최고위급 통화' 예정
기사등록 2017/04/06 15:17:16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미 양국은 오는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은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최고위급 선에서 통화를 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 상호 가장 편리한, 최단 시일 내에 최고위급 선에서 통화를 갖기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최고위급 간 통화 협의는 미국 측의 입장이 정리된 직후로, 이번 주말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이번 통화에서 대북제재·압박 강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 대북 억제력 강화 등에 대한 후속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 관련해 한미동맹, 북핵,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여러 고위급 채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조율했다"며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빠른 시간에 결과를 고위급 차원에서 공유하고, 후속 대책을 협의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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