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행사에 조직폭력배 참석 의혹
기사등록 2017/04/06 14:47:30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참석한 행사에 조직폭력배가 참석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주에서 열린 '청년의 숲' 포럼에 안 후보가 참석했다. 안 후보는 포럼에서 청년들과 간담회와 질의 응답 시간 등을 가졌고, 참석한 청년들과 사진도 촬영했다.
그런데 문제는 안 후보와 사진을 함께 촬영한 청년 중 일부가 조직폭력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조직폭력배라고 지목된 일부 남성들은 전주의 한 유명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지만, (우리가)조직폭력배를 동원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당 관계자는 "우선 안 후보가 본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청년 일부가 조직폭력배인지 알 리가 없다"라며 "실제 조직폭력배가 있었는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직폭력배가 참석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포럼에 참석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철수 후보는 '차떼기' 동원의 실상을 밝히라"며 "조폭과도 손잡는 게 안 후보의 미래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와 조폭 연관 의혹 제기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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