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환수된 불화는 지장보살도(1767)와 아미타불회도(1767)로 1989년 6월 5일 보문사 극락전에서 보관하던 중 도난당했다.
이들 불화는 2015년 8월 서울 소재 사립박물관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소유권 법적 절차로 서울 종로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다 법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5일 보문사 극락전으로 옮겨졌다.
보문사측은 오는 8일 오전 11시 환수기념 점안 법요식을 보문사 극락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장보살도'는 중앙에 중생들을 보살피는 지장보살, 그 아래에는 지옥 시왕들의 심판 장면을 그려 넣은 독특한 구도의 불화이다.
특히 지장보살도는 조선 불화에는 전례가 없어 미술사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예천군은 이들 불화 2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보문사 주지 도문스님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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