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 폭발 테러 때 자살폭탄 공격자 있어"

기사등록 2017/04/04 19:46:16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 제2 도시 지하철 내 폭발물 공격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 당국은 당시 한 명의 자살 폭탄 공격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말했다.

 전날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의 도심 지하 구간에서 폭발이 터져 1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조사위원회는 이날 시신 조각 편들이 기차 안에서 발견된 남자 한 명이 자폭 공격자로 의심된다고 성명 발표했다.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긴 했으나 조사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앞서 중국에 접해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국가안보위원회는 러시아 지하철 폭발 용의자 신원이 이곳에서 출생한 러시아 국적인 아크바르존 자릴로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러시아 위원회가 말한 자폭 용의자가 키르키스 당국이 밝힌 용의자와 동일인인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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