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 지하철 테러, 확인된 한국인 피해 없어"

기사등록 2017/04/04 10:47:32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17.4.4.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발생한 지하철 테러에 따른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상트페테르부르크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 공관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직원을 현장에 파견에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4일 오전)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신변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신변안전유의 공지를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40분께(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내 지하철 센나야광장역과 기술대학교역 사이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테러 의심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러시아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