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가 이번 대선을 '적폐세력 대 미래세력'이라 규정한 것은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비록 '재인산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전한 이재명, 안희정 후보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내일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 문 후보와의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캠프는 문 전 대표의 후보 선출과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꺾고 대선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 경선에서 전체 60.4%의 득표율을 올렸고 이 시장은 22%, 안 지사는 17.3%, 최성 고양시장은 0.3%에 그쳤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표는 누적 득표수가 과반에 달해 결선투표 없이 이날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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