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검증하면 막말? 자기들은 안철수 칭찬했나"

기사등록 2017/04/02 10:09:36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2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7.03.31.  yesphoto@newsis.com
"文, 아들 취업 특혜 의혹 거짓말 변명하면 '제2의 박근혜'"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박 대표는 입만 열면 막말'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민주당의 요즈음"이라고 받아쳤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문재인 후보를 검증하면 막말이라 비난한다. 그렇다면 자기들은 안철수 후보를 칭찬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거짓말 변명을 '제2의 박근혜'라고 비유할 수 있다"며 거듭 해명을 압박했다.

 박 대표는 "대북송금특검, 호남 인사 차별, 박근혜 대통령 사후 보장('명예로운 퇴진' 발언), 아드님 의혹 등 사실대로 밝히시면 된다"며 "그냥 넘어가면 혁신을 반대하시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수도권 경선에서 안희정, 이재명 두 후보가 결선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국민의당으로서는 문 후보가 확정되길 바란다"며 "안희정 지사가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이) 불리하다는 여론조사이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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