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환승연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30일 코레일(사장 홍순만) 서울 사옥에서 코레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속도로와 철도를 함께 이용하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교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주요 역 하이패스 주차장 도입 ▲철도-고속도로간 연계환승 ▲모바일 서비스 연계 ▲하이패스카드 관련 상호협력 지원 ▲기술교류 및 안전협력 등이다.
하이패스 주차장은 하이패스단말기 장착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주차장으로 광주송정, 포항 2곳에 우선 도입 운영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객들의 주차 정산 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주차장 주변 교통 혼잡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송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국민 편의증진과 안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수단 간 경계가 사라지고 IT로 통합되는 교통혁명 시대에 고객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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