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저소득 한부모가정 청소년 생리대 지급

기사등록 2017/03/29 14:44:03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29일 대한적십자사 은평서대문 희망나눔봉사센터(센터장 정민희), KB퍼시픽(대표이사 진원)과 저소득 한부모가정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평소 지역 나눔활동을 해온 업체인 'KB퍼시픽'은 6개월 분량의 생리대를 무상 후원하고 은평구는 지원 대상자 발굴·관리와 홍보를 맡는다. 대한적십자사 은평서대문 희망나눔봉사센터는 지원 대상 가정에 생리대 박스를 포장해 직접 전달하고 필요시 보건교육·인식개선 캠페인을 한다.  은평구는 6일부터 15일까지 생리대 지원 안내를 하고 지원신청서를 제출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월 이후부터 생리대를 지급한다. 은평구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692세대 중 만 12~19세 여자 청소년을 둔 가정은 총 210세대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녀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녀들이 자신의 성장을 당당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