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2009년 5월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횡령죄가 인정돼 징역 8년, 벌금 100억 원형을 확정받아 천안교도소에 수감됐다 이날 만기 출소했다.
징역형은 지난 2015년 만료됐지만, 검찰이 벌금형의 시효를 연장해 그동안 노역장에 유치돼 왔다.
김씨는 수감 중 징역형 기간과 검찰의 벌금형 시효 연장이 모두 위법하다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해 왔지만 결국 모두 패소해 형량을 모두 채워야 했다.
그는 이날 출소했지만 자유의 몸이 되지는 못하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차량에 탄 채 청주 외국인보호소로 이송됐다.
김씨의 경우 강제퇴거대상으로 이곳에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김 씨는 현재 청주 외국인보호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을) 의원의 면회신청이 받아들여져 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김씨의 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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