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곰과 순록, 행복이란 무엇인가…'투 러버스 앤 베어'
【서울=뉴시스】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 2017.3.24(사진=팝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 2017.3.24(사진=팝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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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생채기를 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영혼들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북극 접경의 작은 마을에서 사랑을 찾은 연인 '로만'과 '루시'는 가족에 대한 상처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방향은 정반대다. 과거를 피해 이곳으로 온 '로만'이지만 '루시'는 이곳에서 벗어나야만 상처에서 헤어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 2017.3.24(사진=팝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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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들이 선택하는 해답은 무얼까. 캐나다 출신의 주목받는 감독 킴 누옌은 영화 속 여러 장치들을 통해 탈출구를 마련한다. '로만'과 '루시'역을 맡은 데인 드한과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흰 설원 속에 갇힌 그들의 혼란스러운 현실을 적절한 농도로 그려낸다.
끝없는 눈밭이 펼쳐지는 배경은 신비로움을 주면서도 답답한 현실을 뚫고 나가는 과정을 관객들로 하여금 체험하게 한다. '로만'과 교감하는 북극곰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게 한 점도 관객들에게 묘한 맛을 더한다.
【서울=뉴시스】영화 '투 러버스 앤 베어'. 2017.3.24(사진=팝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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