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왕교자, 日코스트코 입점 노린다…매주 로드쇼

기사등록 2017/03/22 10:12:19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 '비비고 왕교자'를 내세워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코스트코에서 '비비고 왕교자'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로드쇼는 매주 3일간(금~일요일) 지역별 대표 매장 1곳에서 진행된다.

 한 주에 1개 매장에서 로드쇼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출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주 1000개 이상 제품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일본 소비자들은 '김치, 부추 등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서 건강식 같다', '사이즈가 크고 피가 쫄깃해서 좋다', '두부, 당면이 들어있어 매력적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셰프들로 구성된 CJ엠디원 푸드스타팀을 동원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측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무시야키(밑면을 기름으로 굽고 물을 넣어 찌는 방식)' 방식으로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들은 물론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임경일 CJ제일제당 식품일본사업부장은 "비비고 왕교자는 익숙한 교자만두이면서도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인기"라며 "코스트코 정식 입점을 목표로 최대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