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완성차기업 르노그룹 '차량 시험 센터' 대구에 온다

기사등록 2017/03/21 16:09:23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세계적인 완성차기업 르노그룹의 차량 시험센터를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한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 설치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 닛산 등 8개의 브랜드를 가진 세계 4위의 완성차 기업이다. 대구 주행시험장에서 SM7 LPI, SM6, QM6 등 르노삼성에서 생산한 차량에 대한 시험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구축하기로 한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는 르노그룹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최초로 투자하는 시험센터로 차량 시험용 특수 시험로와 유럽형 시험로를 설치해 국내 생산차량에 대한 메인 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아시아 태평양지역 시험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이번에 설치되는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추진 중인 튜닝지원센터와 연계한 자동차부품기술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로 공동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험센터는 장기적으로 르노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르노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