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올해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에 99억원 지원

기사등록 2017/03/21 16:12:27
【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선진형 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해 올해 99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학교 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 함양을 위해 정규 수업이나 방과 후 등의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하는 체육 교육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초·중·고교 2337교 학생 150만여 명이 배드민턴과 핸드볼, 축구, 농구 등 137개 종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 자연 감소로 지난해 160만여 명보다 다소 줄었다. 

 지원 예산은 교육청 자체예산(교육비특별회계) 34억6260만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64억6457만원 등 모두 99억2717만원에 이른다.

 이 예산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전체 초·중·고교에 학교 스포츠클럽 축제, 시·도대회 운영비, 전국대회 참가비, 교육지원청 단위 리그 운영비, 여학생체육활성화 지원 등 12개 사업에 쓰인다.

 올해는 150개교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스포츠클럽을 조직해 운영하는 '학생자치 학교 스포츠클럽'에도 지원한다.

 학생자치 학교 스포츠클럽은 2015년 60개교, 지난해 30개교가 운영했다.

 도교육청 맹성호 체육건강교육과장은 "학교 스포츠클럽은 학생이 평생 즐길 생활스포츠를 학교에서 배우는 좋은 기회"라며 "학생들이 이를 통해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게 행·재정 지원은 물론 안전과 시설 확보 등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엘리트 체육과 분리된 현재 구조를 통합, 즐기는 스포츠 속에서 여러 성과점을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ayoo20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