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은 11일 "(헌재 재판관) 8인이 어제 만장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도중 퇴장해 "대통령은 국민 50% 이상의 신성한 투표로 뽑았는데 헌재 재판관이 막 짜르면 (안된다). 대한민국 헌정에 심각한 적신호가 떨어졌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재 판결에 불복하냐는 질문에 "불복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헌법의 기본권 자체에 대한 납득이 안된다"며 "헌재 재판관도 조사 한 번 안 받고, 1심 판결도 안 받고 파면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한편 그는 대선 출마 시점에 대해 "워낙 혼란스러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를 깊이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csy6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