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집회 참석 자제…이재명은 '촛불'-김문수는 '태극기'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선고를 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승리, 탄핵 축하’ 촛불문화제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하고 있다. 2017.03.1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대선 주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다음 날인 11일 대부분 집회 참석을 자제하는 가운데 야권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 집회에, 여권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다.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부분 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공개 일정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광주를 찾아 북동성당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하시는 미사에 참석한다. 문 전 대표 측은 "미사에서 탄핵 이후 대한민국이 온전히 하나가 되고 정의로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를 할 것 같다"도 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석해 진보 성향 지지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한빛광장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주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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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서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는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반면,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친박 보수층 결집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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