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새희망홀씨 대출 2조원 돌파…목표는 미달
기사등록 2017/03/03 06:00:00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지난해 은행권이 취급한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1년 전보다 15% 이상 증가해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당초 계획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은 약 19만명에게 2조2720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했다.
전년 대비 3000억원(16.0%)이 증가한 규모이지만 연간 목표액인 2조5000억원은 밑돌았다.
2010년 11월 새희망홀씨 출시이후 누적 지원 규모는 11조7000억원, 대출자는 114만명이다.
은행별 증가액은 국민 1257억원(35.9%), 신한 1028억원(27.9%), KEB하나 772억원(28.7%), 씨티 220억원(32.6%) 순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다.
2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금리는 통상 연 7% 내외, 최고 10.5%다.
대출 취급액의 70% 이상은 7등급 이하 저신용자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차주에 지원한다.
금감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3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연소득 요건을 완화하고 1인당 대출한도도 2분기(4~6월) 중으로 500만원 늘릴 계획이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