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외국인 전용 기숙사 건립

기사등록 2017/03/02 09:44:20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외국인 학생 전용 기숙사를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8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10층(연면적 1만2512㎡) 규모의 외국인 학생 전용 기숙사를 짓는다.  이 기숙사는 3인실 268실 등 총 281실 규모이다.  대학은 관할 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외대는 정원이 1626명인 기숙사에 내·외국인을 동시에 수용해 왔다.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국내 학생 수의 감소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체하고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며 "기숙사가 건립되면 재학생과 유학생들의 주거비 부담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