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강남자원회수시설서 60대女 근로자 추락

기사등록 2017/02/24 08:29:09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24일 오전 4시57분께 서울 일원동의 강남자원회수시설 생활쓰레기 반입장에서 60대 여성 근로자가 깊이 약 12m의 쓰레기 피트(땅속 구조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시설 위탁운영업체 소속 감시원인 박모(여)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됐다.  쓰레기 더미 위에 떨어진 박씨는 머리 부위 2㎝ 가량만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강남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생활쓰레기 투입량은 약 800t이다.  소방당국은 쓰레기수거차량 운전자가 차량 뒤에 있던 박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쓰레기를 쓰레기 피트 안에 버리려고 후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