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의 ABB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자회사인 ABB코리아의 재무 담당 직원이 제 3자와 공모해 서류를 위조,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회사에서 빼돌렸다고 밝혔다.
ABB측은 이달 7일 이후 행적이 묘연한 이 직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대변인은 ABB가 9일에서야 이 절도 사건의 전모를 파악했으며, 현재 용의자 체포를 위해 한국경찰,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은행의 구좌를 확인한 결과, 횡령은 한국 자회사에 국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