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개인적 이득, 특검뿐 아니라 헌재 재판 기록에도 없어"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은 "1500만 득표로 뽑은 합법적인 대통령을 촛불이 죄없이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며 "이게 인민민주주의혁명 아니고 뭐겠냐"고 21일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미관광장에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야당 후보로 나온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0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자금으로 쓰는 등 모두 67억원을 받아 감옥에서 살다 나왔다. 그런 사람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에서 8년을 같이 했는데 깨끗한 국회의원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남편도 부모도 없는 박 대통령이 뭐가 아쉬워서 도둑질을 했겠느냐"고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특히 "국정조사나 검찰 조사, 그것도 부족해서 특검에 헌재 재판까지 모두 살펴봐도 대통령이 개인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그런데 박 대통령 보고 세월호 7시간 동안 정윤회와 밀회를 했다는 등 엉터리 같은 보도를 하는 언론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은 이와 함께 사드 배치 등에 대한 야당 대권 후보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미사일을 만들어서 한반도를 위협하는 때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 대선후보와 민주당을 태극기가 탄핵해야 한다"며 "고모부도 총을 쏴 죽이고, 말레이시아까지 (공작원을)보내 큰형까지 독살시킨 흉악무도한 테러리스트 김정은을 가장 먼저 만나겠다고 한 문재인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김 위원을 비롯해 서경석 목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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