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시스】김기진 기자 =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는 20일 경남 의령군 한우산 정상에 재난·재해 대비 비상통신 확보를 위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LTE 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의령 한우산은 철쭉 및 도깨비 숲으로 유명하며 등산, 캠핑, 천체 관측 등으로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경남 내륙의 명소이다.

 하지만 산 정상은 지리적 한계 때문에 지금까지 통신장비 구축이 불가해 휴대폰 통화가 어려워 탐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또한 재난,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KT는 지난 4일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한우산 정상에서의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신망 구축을 완료해 탐방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통신 장비 구성을 위한 광케이블 등 통신 인프라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외곽 등산로 일대에 통신 장비를 시설하기 위해 KT는 자체 신규솔루션을 도입해 난관을 극복했다.

 광케이블 대신 무선 전파로 신호를 받아들이는 WiFi Bridge 장비와 수신 신호를 고객들에게 서비스 하기 위한 라우터, 펨토셀 장비를 접목했다.

 또한 해당 신규솔루션은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공급이 이루어져 안정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고품질 무선통신 환경을 갖춰 각종 재난, 응급상황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적인 태양광을 활용한 한우산 휴대폰 품질 개선으로 등산객들이 긴급 상황발생시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돼 KT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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