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동인구 가장 많은 곳은 '명동 눈스퀘어'

기사등록 2017/02/15 06:00:00
이어 강남대로 한승빌딩 주변·을지로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주변 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점은 명동 눈스퀘어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서울시가 15일 공개한 '2015년 서울 유동인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구 명동길 눈스퀘어 CGV명동 주변이 9만4377명/14hr로 가장 높았다. 단위 '명/14hr'는 주 5일(월·화(목)·수·금·토) 각 14시간(오전 7시~오후 9시)을 의미한다.

 눈스퀘어 주변에 이어 서초구 강남대로 한승빌딩 주변이 8만7294명/14hr, 중구 을지로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주변이 6만1811명/14hr, 종로구 인사동길 도한사 주변이 4만7234명/14hr, 종로구 대명길 에뛰드하우스 주변이 4만7163명/14hr, 동작구 노량진로 하나은행 노량진지점 주변이 4만7132명/14hr, 중구 명동8길 던킨도너츠 명동본점 주변이 4만6731명/14hr, 구로구 경인로 현대디큐브시티 주변이 4만5398명/14hr, 용산구 한강대로 서울역광장이 3만9982명/14hr, 강남구 강남대로 아디다스 주변이 3만9925명/14hr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 지점 평균 보행인구를 조사한 결과 금요일 오후 6~7시가 621명/hr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토요일 오전 7~8시는 162명/hr로 가장 적었다. 그리고 요일에 관계없이 오후·저녁시간이 오전시간보다 더 많은 보행량을 기록했다.

 자치구별 1주일 평균 유동인구를 조사한 결과 중구(1만3615명/14hr), 종로구(1만569명/14hr), 동작구(8758명/14hr), 관악구(8257명/14hr)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중랑구(3079명/14hr), 성북구(3084명/14hr), 도봉구(3325명/14hr), 동대문구(3419명/14hr) 등은 유동인구가 적었다.

 서울시내 보행환경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5.68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시내 1000개 지점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이라는 응답이 47.7%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 가운데 만족이 35.6%, 불만족이 16.7%였다.

 보행환경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 3335명을 대상으로 불만족한 이유를 물었다. 보행공간협소(36.0%), 보행 장애물(17.1%), 불법주정차 차량(17.1%)을 우선적으로 지적했다.

 자치구별 보행환경 만족도에서는 구로구(6.25점), 영등포구(6.25점), 강남구(6.20점), 강동구(6.15점)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반면 중랑구(4.85점), 노원구(5.29점), 도봉구(5.31점), 광진구(5.33점), 중구(5.38점) 등은 점수가 낮았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