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짐승 발언', 상식적인 이야기"

기사등록 2017/02/13 19:05:05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남구 송하동 광주CGI센터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2.13.    hgryu77@newsis.com
"朴탄핵 확신해"

【광주=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표를 향해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전남 지식인네트워크 만찬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문 전 대표가 대담집에서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한 데 대해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 그런 말을 한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짐승' 발언에 대해 "토론회는 준비 안 해간다. 현장에서 솔직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사전에 준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모든 건 헌법 질서 하에서 탄핵되면 헌법에 정해진대로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고 기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또 이날 방문한 광주 민심과 관련, "저는 대구도, 부산도, 대구도 가는 곳마다 따뜻하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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