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작년 12월)보다 약 123억 달러 줄어든 2조9982억 달러로 심리선 마지노선인 3조 달러가 무너졌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하기는 2011년 2월 말 2조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이런 수치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3조35억 달러)도 밑도는 것이다.
이런 통계는 외국인자금 이탈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도 보여줬다.
또한 외환보유고 3조달러 붕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환율정책을 선포한 가운데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외환보유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다는 점에서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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