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감사위 구성 완료.…의원 감찰 나선다

기사등록 2017/02/06 10:18:5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2017.02.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최선윤 기자 = 새누리당이 6일 소속 의원들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당무감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당무감사위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고 김성원 대변인이 전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당사에서 당무감사위원장 및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이 선임됐다. 12명의 위원에는 황선혜 전 숙명여대 교수, 이성권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연구소장, 문숙경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박영희 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황시봉 공인회계사, 김삼용 전 중앙대 대외교류처장,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 이인실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변리사, 박충화 대한지질공학회 학회장, 한명섭 통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명재 법무법인 정세 구성원 변호사, 주효진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임명됐다.

 이용구 위원장은 "당무감사위가 국민들의 입장에서 새누리당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향후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등에 대한 감찰과 제반 당 기구들에 대한 감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당협 평가에 있어서는 당협의 제반 활동을 지원하고,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당 홈페이지에 '비리제보 센터'를 마련해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비리와 부패 관련 내용을 수집한다. 당무감사위는 수집된 자료를 감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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