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동맹국 공격시 압도적 대응…반드시 격퇴될 것"

기사등록 2017/02/03 10:25:09 최종수정 2017/02/03 11:53:43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한미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방명록에서 서명하고 있다. 2017.02.03.  photo@newsis.com
한민구 "매티스 방한 자체가 北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확장억제력 보장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의지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등 위협적인 수사와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와 역내 안정 유지를 위해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정을 해치는 북한의 위협적 행동에 맞서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효과적인 미사일 시스템인 사드 배치 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전시실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 전 모두발언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17.02.03.  photo@newsis.com
 그는 아울러 "우리의 방위는 팀워크를 노력할 때 가장 잘 달성될 것"이라며 "일본과의 3자 협력의 기회를 강화하고, 한민구 장관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방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른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매티스 장관의 방한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에는 가장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회담을 통해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확고한 확장억제, 사드 배치 등 동맹의 안정적 추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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