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야산서 교사 추정 백골 시신 발견
기사등록 2017/01/31 17:44:32
【신안=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남 신안의 한 야산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께 신안군 장산면 한 야산에서 등산객 조모(42)씨가 백골의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약초를 수집하다 나무에 목이 매어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장산면 모 초등학교 관사를 나간 뒤 실종 신고된 교사 박모(29)씨가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 상태의 시신은 옷차림과 소지품 등으로 미뤄 실종 신고된 교사 박씨로 추정된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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