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의료 기업 육성 연구·개발 954억원 투자
기사등록 2017/01/27 12:20:25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동아시아 의료산업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올해 31개 의료기업 육성 연구·개발(R&D) 사업에 954억 원을 투자하는 등 의료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3년 조성이 완료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국책기관 15개, 의료기업 112개 등을 유치해 국가첨단의료허브로 도약했다.
특히 기초·응용, 임상, 인력 양성, 인허가, 사업화 등에 필요한 기업 지원 기관들을 모두 유치해 원스톱 기업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역 의료기기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2배(17.4%)로 성장하는 한편, 지역에 전무하던 의약품 기업도 2014년 이후 꾸준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는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R&D, 재정, 사업화, 인력양성 등 종합적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글로벌 및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주요 R&D 사업을 살펴보면, 제약 산업 육성을 위한 R&D 15개 사업에 289억원(2016년 270억원 대비 7%↑)과 의료기기 기업 육성을 위한 R&D 16개 사업에 665억원(2016년 588억원 대비 13%↑)을 각각 투자한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48억원, 선도형 당뇨병·대사성질환 신약개발 연구사업 43억원, 글로벌 통합의료 치료·연구사업 37억원, 인체유래 바이오신소재 개발사업 27억원, 의료용 유용단백질 핵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32억원, 의료기기 표준 플랫폼 기술개발·보급 활성화사업 22억원, 치아발생 제어·재생 기술개발사업 26억원, 뇌연구발전전략 추진사업 19억원 등을 각각 투자한다.
대구시는 주요 R&D사업과 연계해 유망기업을 선정,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R&D와 사업화 자금을 통합관리하는 의료기업지원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