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CEO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없다(No)"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HI)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는 저커버그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2015년 설립한 자선단체다.
저커버그 CEO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 사람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미국의 모든 주(州)를 방문하는 민생탐방을 올해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 책임자이던 데이비드 플루프를 자선활동 관련 정책 및 지원 업무 책임자로 영입하자 그가 정계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저커버그 CEO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마크가 공직에 출마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에게 직접 들은 얘기"라며 페이스북은 이미 글로벌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통은 "마크가 정치 체계나 토론 과정에서 보다 강력한 역할을 하기로 선택할 가능성은 물론 있다"며 "하지만 내가 볼 땐 그가 페이스북에서 물러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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