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관계자는 "효율성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웠던 태양광촉매 전극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냈다"며 "연구결과는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기술의 핵심은 태양광으로 생성된 전하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광전극을 만드는 것"이라며 " 광변환 효율이 높으면 빨리 부식되고, 안정성이 뛰어나면 광변환 효율이 떨어져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경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광전극은 3가지 다른 나노 구조와 박막 소재를 쌓은 텐덤(tandem)구조를 이용했으며, 단일 전극이 빛에 직접 반응하는 일체형 광촉매 전극이다.
이는 태양전지와 촉매전극을 분리하거나 복수의 광전극판을 이용하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했다.
이 광전극은 빛에 의해 생성된 전하들이 손실 없이 양극과 음극으로 분리돼 물에서 고효율의 수소를 발생할 수 있게 했다.
24시간 수소 발생 효율이 95%로 유지되는 것을 광전류 측정과 가스 크로마토그라피측정법으로 확인했다고 서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 교수팀은 5나노미터의 이산화타이타늄(TiO2) 초박형 보호막층을 전해증착법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공간 없이 완전히 덮는 공정도 개발했다.
보호층이 없는 경우에 비해 25% 이상의 광효율 안정성과 16% 이상의 광변환 효율을 높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연구자 지원 사업,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 및 BK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서 교수는 "고효율의 광변환효율과 안정적인 광반응을 동시에 달성한 일체형 광촉매전극 개발 성과는 매우 드물다"며 "촉매반응 향상을 위해 조촉매 입자 등을 추가로 적용하면 더 높은 효율의 물분해 수소 생성이 가능하고, 메탄 분해 등 다른 물질의 광화학 반응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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