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등에 따르면 전날 펑스콴(馮世寬) 국방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군은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준비 중에 있으며 최근 설립된 '항공과학기술연구발전센터'를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펑 장관은 또 "자국용 전투기, 군함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것은 차이잉원 정부의 국방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현재 군함 자체 생산에 관련해서는 일정 부분 진전이 있고, 차이 총통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대만 차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성능을 갖춰야 하며 이는 공군의 미래 10, 20년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개발 구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 공군은 지난해 12월29일 차세대 전투기 개발을 총괄하는 기관인 항공과학기술발전센터를 설립했고, 센터는 지난 1월1일 공식 발족했다.
한편 대만은 미국에 F-16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으나 거부되자 독자방어전투기(IDF)를 자체 개발한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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