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문재인의 군복무 단축은 포퓰리즘"

기사등록 2017/01/22 09:39:31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폐지 및 교육정상화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과 관련, "명백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軍(군)퓰리즘이다. 다가오는 안보 위기를 표로 바꾸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통일 이후에나 모병제를 도입하자는 것도 자신의 말을 그냥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라며 "철학과 정책 일관성의 부재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는 불안하다. 대통령의 리더십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며 "복무기간을 늘리는 유일한 길은 모병제다. 즉, 직업군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 지사는 "2023년부터 50만 이하로 군 병력을 감축하면서, 36개월 이상 근무하는 모병제로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모병제의 핵심은 '가고 싶은 군대'다. 나라도 지키고, 돈도 벌고, 미래 준비도 하고, 개인의 행복도 찾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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