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주말 13차 촛불집회에 참석, '김 전 실장·조 전 장관 구속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블랙리스트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아주 중대범죄"라며 "박근혜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이 그렇게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해서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마치 적처럼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낱낱이 진상이 규명되고 또 책임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또 나아가서 정권교체로 이런 박근혜 정권의 적폐 완전히 청산하고 정부는 문화예술 활동에 대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그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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