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박영수 특검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사실규명을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야 3당이 현직 장관 최초로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거부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유보했다.
전날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뿐만 아니라 문체부 1급 공무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조 장관 역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와 집행 과정에 관여했다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와 위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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