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외무성, 문화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문화교류상은 2015년 제46회 본 수작전에서 한국인 처음 수상한 '외무대신상'에 이은 쾌거이다.
수상작품은 오는 3월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 녹본기(六本木)에 있는 국립 신미술관에 전시된다. 수상식은 오는 3월10일 다이기가이간(乃木會館)에서 있을 예정이다.
화조화와 동물화에 능한 안 화백은 지금까지 이 공모전에서 3번의 입선과 장려상, 수작상, 갤러리수작상, 남일본신문사상과 외무대신상 등을 받았다. 현재 이 협회의 회원으로 무감사(한국의 추천, 초대작가)를 맡고 있다.
안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연간 전문금융인으로 생활하다 대우조선해양의 고문직을 은퇴한 뒤 동양화가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사는 작가다.
현재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작품 활동 중으로 그동안 10차례 개인전을 열며 방송사 사극 소품용 그림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안창수 화백은 "이번 수상은 한국작품의 우수성을 일본에 입증시킨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작활동에 매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작품을 계속하여 소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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