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1달러=114엔대 후반 속락 출발

기사등록 2017/01/20 09:26:3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1달러=114엔대 후반으로 밀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4.94~114.9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가 "장기적으로 '강한 달러'가 중요하다"고 발언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해진 흐름이 도쿄 시장에도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분 시점에는 0.09엔, 0.07% 내린 1달러=114.91~114.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전일에 비해 0.35엔 떨어진 1달러=114.75~114.85엔으로 출발했다.

 미국 노동과 주택 시황 등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엔화가 달러에 대해 매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 대비 0.20엔 하락한 1달러=114.80~114.90엔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달러 강세를 억지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경계감이 완화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도 엔 시세에 영향을 주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서 속락했다. 오전 9시2분 시점에 1유로=122.49~122.53엔으로 전일보다 0.31엔 내렸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등했다. 오전 9시2분 시점에 1유로=1.0659~1.066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8달러 올랐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