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WHO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 WHO는 일대일로 구상을 기본 틀로 보건 영역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홍콩 출신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제네바 본부에서 이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향후 보건 영역에서의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또 챈 총장과의 회담에서 WHO가 보건 영역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줄 것으로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챈 총장도 "중국은 WHO의 창립회원국으로 수십년 동안 든든한 협력자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우리는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중국이 해온 공헌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이날 오후 별도의 수여식을 통해 시 주석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의 WHO 결핵, 에이즈 친선대사 자격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챈 총장과 미셸 시디베 유엔에이즈(UNAIDS) 사무총장은 특별히 펑 여사를 위해 임기 연장 및 증서 수여식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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