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오른 뒤 삼성 서초사옥에 도착해 41층 집무실로 향했다.
이 부회장은 출근 직후 주요 팀장들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특검 수사에 대비한 논의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날 새벽 4시53분 영장실질심사 18시간만에 구속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특검이 청구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임원, 직원들도 사무실에서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고 조사가 종료되길 기다렸다.
삼성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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