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최대 급식재료 납품업체 부도…학교 식재료 공급 비상
기사등록 2017/01/17 07:57:10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과 부산지역 최대 급식재료 납품업체가 부도 처리되면서 식재료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역 최대 학교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인 I유통사가 지난 1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I사는 창원(19개교)과 김해(3개교), 양산(4개교) 26개 학교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B업체의 대표자가 같아 I사 부도로 인해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게 된다.
1월과 2월은 겨울방학 기간이어서 급식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지만 해당 업체에 식재료를 납품한 지역 소규모 업체들이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연쇄부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재료를 공급 받는 학교들은 다른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식재료 수급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관련 업체 전반에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사태가 교육청의 식재료 최저가입찰제와 관리감독 부실이 야기한 사고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저가 입찰을 하다 보니 무리하게 낮은 가격에 입찰에 응찰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결국 수익이 감소해 결국 부도까지 맞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방학기간이라 학교 급식에 차질은 빚지 않고 있다"며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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