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한·일 위안부 합의' 개입 의혹 수사

기사등록 2017/01/16 10:29:24 최종수정 2017/01/16 11:03:23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01.16.  20hwan@newsis.com
이병기 전 비서실장 역할도 추궁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최씨가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최근 재일 한국인 학자 A씨를 접촉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최씨와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한 가운데 이병기 비서실장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는 이원종 대통령 지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2106.05.15.   park7691@newsis.com
 특검팀은 A씨를 상대로 최씨의 개입 여부와 함께 이병기(70)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선 활동 여부 등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당시 위안부 문제 협의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일 이 전 실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전 실장은 주일본 대사, 국가정보원장,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kafk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