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재협상은 있을 수 없는 일"
【테헤란=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란 외무 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15일 이란과 세계 주요국 간에 체결된 핵합의의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란 핵합의 이행 개시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부장관은 "미국 새 정부는 협정을 내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세계 6강과 이란의 핵합의를 줄곧 비판하면서 재협상을 공약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 이에 대해 별다른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아라그치 부장관은 회견에서 그 전에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을 향해 던진 경고인 "그들이 찢겠다면 우리는 불태우고 말겠다"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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