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교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학교시설재난안전공제회는 방교초교 본관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 중이다.
공제회는 건물 외벽과 골조 등의 훼손 여부를 파악해 재건축 또는 보수공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오산화성교육청도 안전진단 기간 공제회로부터 받은 가지급금 5억원을 들여 3월 신학기 학생들의 정상수업을 위해 화재 피해가 없는 교사동 내 교실 재배치 작업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옆 교사동에 일반교실 18실과 특별교실 12실, 유치원 3실 등이 있어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 학부모들은 건물 신축과 '재난 안전시설 시범학교'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대책위(A66블록·26단지)와 경찰·소방·교육청·학교·건물을 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이 최근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불은 지난해 12월16일 오전 10시께 주차장과 급식실이 있는 건물 1층에서 발화해 30여분 만에 4층 규모를 모두 태우고 9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건물 1~2층에는 초등학생 78명, 병설 유치원생 35명, 교직원 18명 등 131명이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fug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