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발파라이소 일대 산불 기승.. 주민 수백명 여성재소자 160명 피난

기사등록 2017/01/12 08:40:08
【칠레= AP/뉴시스】 =  칠레의 발파라이소 항구 일대의 산악지대에서 폭염으로 발생한 산불이 번져 나가 수십채의 가옥이 불탄 이후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 일대는 짙은 연기와 열기로 수백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사진은 2일 한 남자가 발파라이소 산불로 다 타버린 집터에 서있는 모습.  
【산티아고(칠레)=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칠레 당국은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부근에서 한 여름 강풍을 타고 거세게 타오르는 산불을 피해서 인근 교도소의 여성 재소자 16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발파라이소 경찰서장 하이메 바리아는 11일(현지시간)  대피자 중에는 일부 임신한 여성들도 있다고 말하고  숫자 미상의 남성 재소자들 역시 교도소 내의 체육관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산불은 발파라이소를 에워싸고 있는 라 폴보라라는 이름의 산악지대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불길이 곳곳에서 타오르자 주민 수백명도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127km 떨어진 군사행정도시 발파라이소는 가파른 산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물류 항구도시이기도 하다.

  칠레 정부는 지난 주 심한 폭염중에 발생한 산불의 불길이 계속해서 주변에 퍼져나가자 발파라이소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cmr@newsis.com